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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상식적인 것"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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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인 것"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

편집 원칙 2편 — 실을지 말지 가르는 네 가지 질문.

0저장 02026. 8. 20.

애매한 자리

"진단은 안 한다"는 쉽습니다. 어려운 건 그 사이입니다. 저녁에 물을 마시는 이야기는 실어도 되는데, 무엇을 마시면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왜 안 되는가.

네 가지 질문

원고를 받으면 아래를 순서대로 봅니다. 하나라도 걸리면 다시 씁니다.

  1. 이걸 병원에서 들어야 하는 말인가? 그렇다면 여기 쓸 말이 아닙니다.
  2. 읽는 사람이 자기 몸 상태를 판단하게 되는가? "이런 증상이면 이렇습니다" 형태의 문장은 전부 여기 걸립니다.
  3. 얼마나, 며칠 만에 라는 숫자가 붙어 있는가? 용량과 기간은 효과를 약속하는 형식입니다.
  4. 틀렸을 때 누가 다치는가? "도시락 통을 칸막이 있는 걸로 바꾸세요"는 틀려도 불편할 뿐입니다. "이걸 먹으면 나아집니다"는 틀리면 사람이 병원에 늦게 갑니다.

4번이 실질적인 기준

앞의 세 개는 4번을 실무적으로 쪼갠 것에 가깝습니다. 틀렸을 때의 대가가 불편함이면 싣고, 건강이면 싣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심한 글이 됩니다

의도한 결과입니다. 눈에 띄는 주장은 대개 4번에 걸립니다. 남는 것은 친구가 해줄 법한 말이고, 저희는 그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읽는 분께

여기 있는 글이 몸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신다면 맞습니다. 그건 진료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관심사와 연결돼요

여기 있는 내용은 일상적인 생활 정보입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맞춘 조언이 아니며,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